1인 개발자가 만든 직장인 소개팅앱 <커피한잔>

2023. 5. 19. 22:53웹 & 앱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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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프로그래머를 건물주로 만들어준 프로그래밍 히스토리

직장인 소개팅 커피한잔을 만들고 있는 개발자입니다.회사 생활을 할 때는 카카오, 네이버 그리고 스타트업들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며 전국민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행운을 누렸습니다.회사에서 은퇴한 후에는 커피한잔과 제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만들며 지내고 있습니다.
마치 은퇴한 축구 선수가 조기 축구에 나가서 축구를 계속 즐기듯이.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짭니다.
전업 투자자이기도 합니다.투자자로서의 이야기는 이 곳에 씁니다...

김재호님은 프로그래머로 오랜 직장 생활후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버티면서 1인 개발자로 3년동안 커피한잔을 만드셨습니다. 저도 유튜브를 보고 대략의 기능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회사 리스트를 보고 가입조차 어려운 사이트라 해당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께는 자부심과 함께 이런 회사를 다녀야 기회가 생기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재 취업준비중이신 분이시라면 꼭 가입하시여 해당 회사에 입사를 꼭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https://jeho.page/about/?utm_source=withcoffe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v3 

 

블로그 주인 소개

은퇴한 개발자의 스몰토크

jeho.page

유튜브를 보시면 보다 자세한 히스트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비슷한 직장인 앱이 많은데 커피한잔만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대방의 얼굴이 궁금해요.
아니 왜 얼굴을 못보게 만든거에요?😑
저는 오래 전 PC에서 채팅을 할 때의 설렘을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상대방 얼굴을 모른채 채팅을 할 때의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 째로 상대방을 상상하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거구요.
둘 째는 외모에 현혹되지 않은 채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나이를 먹다보니깐 외모보다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훨씬 소중하더라구요.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소개팅 앱에 가입하면서 내 얼굴이 온 동네방네 팔려나가지 않는다는 점이겠네요.

물론 사진을 올리고 외모를 평가하는 서비스들도 재미 있지만, 이런 앱들은 너무 많잖아요?😬

그럼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건 괜찮나요?
그럼요, 저는 꼭 커피한잔 내에서 대화하라고 여러분에게 강요하지 않을꺼에요.
상대방의 얼굴이 정 궁금하시면 카톡으로 대화하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건 조심해주세요.
채팅방이 열리자마자 상대방에게 카톡아이디를 물어보는건 실례에요.
(상대방과 인사를 주고 받지도 않은채 카톡 아이디를 먼저 물어보거나 본인의 아이디를 공유하면 계정이 정지당할 수 있습니다)
커피한잔 중에는 새 명함이 안오나요?
새 명함이 안오는 것 같아요.🤷
혹시 커피한잔 중이신건 아닌가요?
매칭된 상대방과 채팅 하는 동안에는 더 이상 새로운 명함을 보내드리지 않아요.

아니, 왜요!?😑
여러분이 친구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생각해보세요.
소개팅 시켜준 친구가 잘 만나면서 썸을 타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또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주지는 않을꺼잖아요?

다른 소개팅 어플들이 이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커피한잔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게 당연한 것 같아요.여러분들을 제 친구처럼 생각한다면요.

일단 현재 만나고 계신 분과 집중해서 대화해보신 후에 아니다 싶으면 커피한잔을 종료하세요. 그럼 새 명함을 다시 보내드릴께요.저는 이게 진지하게 커피한잔을 사용해주시는 사용자들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고 있어요.
소개팅 앱들의 진실 (feat. 유령 👻 사용자를 판별하는 방법)
"커피한잔 신청을 했는데, 상대방이 접속 조차 하지 않는다면 사용한 커피콩의 100%를 돌려주세요. 50%만 돌려주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의를 주신 사용자가 몇 분 계셨어요.

맞아요. 부당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정책을 정하면서 들어간 제 고민도 말씀해드리고 싶어요.
다른 앱들은 상대방이 마지막 접속한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요.
커피한잔은 특이하게도 상대방이 최근에 접속한 날짜를 보여주는데요. 일주일 이상 접속을 안하면 매칭을 시켜주지 않아요.👏(그래서 여러분들은 접속한지 일주일 이상 되었다는 카드를 본 일이 없을꺼에요)
외모에 관한 생각
아주 오래 전, 제가 고등학생 때,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에요.
그 시절에는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PC통신으로 채팅을 했어요.
파란 화면의 채팅창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찌나 설레고 재밌던지.
상대방의 외모를 상상하게 되고, 얼굴도 못봤는데 벌써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착각을 주기도 하죠.

그런데 실제로 얼굴을 봤더니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면?
으악 내 환상은 어디에...!

그런데요, 이런 생각도 해보자구요.
예쁜 얼굴과 겉모습에 반해서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한 집에 살다보니 지금까지 몰랐던 상대방의 모습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거에요.

화가 나서 분노를 주체하지 모습도, 술에 취하면 나오는 폭력성도 보이고.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태도.

이런 것들이 더 무섭고 치명적이지 않나요?

그럼 외모를 보면 속물일까요?
얼마 전에 사용자 한 분이 메일을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저도 성숙한 사람은 안되는지 나도 학벌이나, 키나 외모를 다 보는 사람이구나.... 깨닫게 되더라고요. 안 본다고 생각했지만, 여타 외적인 조건을 부각하는 어플, 결혼정보 회사를 비판할 입장이 못 되더라고요. 어쩌면 이것도 커피한잔이 있어서 깨닫게 된 부분인 거 같아 감사해요."

편지 내용 중
괜찮아요. 키도 보시고 외모도 보세요. 그런다고 성숙하지 않은 건 아니라 생각해요. 본인을 자각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멋졌어요.
결혼을 하든 연애를 하든 앞으로 내 인생에서 큰 자리를 차지할 상대를 찾는건데 잘 선택해야죠.
다만 외모에 너무 많은 비중을 줘버려서 다른 중요한 것들을 못 보게 된다면 그건 슬픈일 일꺼에요.

정직함. 겸손함. 건강한 사고방식. 배려와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경제적인 능력도.
이런 것들이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더 중요한 요소 아닐까.
커피한잔을 쓰는 여러분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

직장인이시라면 신분이 확실한 커피한잔 회원분들과 즐거운 만남을 추진해 보셔도 좋구요 후기를 보니 주로 수도권 분들께서 많이 활동하시는 것 같아 지방에서 근무중이신분들이 조금은 서운해 하는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괜찮은 분을 만나시고자 하신다면 더 부지런해야 되겠죠?

 

그리고 가입하시려고 했다가 본인 회사가 없다고 너무 실망하시진 마시길.. 좋은 회사임에도 리스트에 없는 곳도 많답니다.그래도 이렇게 좋은 회사가 많다라는 걸 세삼 느끼시게 되실겁니다. 몰라서 취업 못한 곳들도 있을 거니까 취업은 포기하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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