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NS는 실패인가 메타 스레드 인기시들

2023. 7. 23. 12:37웹 & 앱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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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스레드  1억명에서 사용자수 70% 감소

페이스북 창립자로 유명한 마크 저커버그에 따르면, 스레드라는 SNS를 2023년 7월 6일에 런칭 직후 약 4시간 만에 스레드의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그리고 이후 3시간 동안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런칭한 첫날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서 높은 트래픽을 유발해 서버가 불안정한 모습도 보여졌습니다. 그 이후 하루 24시간 만에 스레드 가입자 수 5,000만 명 이상을 달성하였고, 5일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역대 런칭한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가장 빠른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뜨거웠던 ChatGPT의 경우 사용자 100만 명을 달성하는 데 5일이 걸린 걸 보면 스레드는 역대급 속도라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스레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회사인 ‘메타’에서 출시한 텍스트 기반 SNS입니다. 인스타그램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며 인스타그램 로그인 정보를 통해서 계정 생성이 가능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잉 연동 또한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 메타의 패밀리 앱들과도 계정 연동을 가능하게 하여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수를 빠르게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매 서비스인 인스타그램과는 다르게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처럼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인 SNS입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견제하기 위해서 출시되었다고 하여 사람들 사이에서는 트위터 대항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메타의 대표이사(CEO) 마크 저커버그에 따르면 스레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친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텍스트 중심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라고 스레드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처럼 스레드가 출시한 후 트위터의 사용이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고 인터넷 트래픽 분서가들이 보고하였습니다. 스레드는 수많은 유명인 계정으로 시작하여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출시 이후 ‘킴 카다시안’과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추가적인 유명 사용자들이 가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스타벅스, 마블 등 대기업들도 이미 스레드에 가입하여 발 빠르게 마케팅 활용의 일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다면 스레드는 연동이 되기 때문에 별다른 가입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로 이미 많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스레드에 가입할 수 있어서 스레드 사용자들 확보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계정들을 그대로 팔로우할 수도 있고, 스레드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스레드로 이동도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스레드 계정을 탈퇴할 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해야 스레드 계정도 탈퇴가 가능한 점입니다. 단독적으로 스레드만 탈퇴는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스레드는 텍스트 기반 SNS이어서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글로만 게시물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한 게시물당 최대 500자를 지원합니다. 참고로 스레드는 사용자가 쓴 글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삭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진과 동영상 또한 업로드가 가능한데 사진은 최대 10장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며 동영상은 최대 5분 길이의 영상까지만 게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레드에서 사진의 비율을 다양하게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16:9비율, 4:3비율, 1:1비율 등 사진을 잘리는 부분 없이 그대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동영상의 사이즈나 영상의 길이 편집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레드는 리포스트와 인용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트위터의 리트윗 기능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천300만명으로 지난 7일 대비 70% 급락했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은 19분에서 4분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평균 소요 시간은 출시 당일 최고 21분에서 5분으로 떨어졌습니다.이에 반해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하고 있습니다.

스레드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기능' 부족이 꼽힙니다.스레드는 지난 18일 출시 이후 처음 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그러나 다른 이용자에게 일대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DM'과 해시태그 등 트위터에는 있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밥슨 칼리지에서 소셜 미디어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구하는 리처드 한나 교수는 "사람들이 (스레드 앱에서) 더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앱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6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캐스퍼 리는 "크리에이터가 기존 팔로워를 넘어 앱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주요 개선 사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그는 다만 "스레드는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 하는 잘생긴 전학생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몇 주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로 대변되는 소셜 3대장의 아성을 두드렸던 신규 SNS 서비스는 많았지만 MZ 세대에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 걸 보면 전통 SNS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세삼스럽습니다. 이번 스레드로 주가가 올랐던 주커버거의 메타도 다시 하락세를 그리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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