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계의 완판녀 등장 가상인간 '루시'

2023. 5. 2. 20:41웹 & 앱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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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쇼호스트' 루시 완판녀 등극...홈쇼핑은 업계 는디지털 캐릭터 전쟁

 

지난달 18일 롯데홈쇼핑의 정식 쇼호스트로 나선 10만 팔로워 가상인간 루시가 모바일 방송 도중 밸런스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실시간 채팅창에 "블랙 가방을 메겠다"는 답변이 쏟아지자 루시는 시청자 취향에 맞춰 다음 상품으로 검은색 가방을 소개했습니다다.  그런 뒤 블랙 가방에 맞는 의상으로 바꿔입고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면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사실 이 방송은 미리 인간이 촬영을 한 뒤 얼굴부분만 가상인간으로 부분변경하였습니다. 

 

시청자들은 루시에게 격려의 말을 남기거나 실제 사람과 하듯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이날 루시는 약 160만 원인 새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가방과 지갑 등을 판매했는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접속자가 몰리면서 최대 80만 원에 달하는 지갑 3종은 완판(완전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12월 14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첫 진행자로 데뷔해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시켰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here.me.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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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방송에서 가방을 25분 만에 다 팔았던 루시는 1월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 가방과 2월 30만 원에 달하는 미니 건조기도 30~40분 만에 품절시켰습니다. 루시는 대역 모델의 행동과 목소리를 촬영한 영상에 루시의 얼굴을 합성하는 식으로 활용 중입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목소리를 따로 만들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대역 없이도 활동할 수 있게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루시는 본인을 ‘29세, 본캐(본래 캐릭터) 디자인 연구원, 부캐(부 캐릭터) 패션모델·취미부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활동은 오직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지난 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지 반년 만에 팔로워 수가 3만명을 넘었습니다다. 

O.S.T를 운영하는 이랜드 측 관계자는 루시와 협업한 배경 중 하나로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가상 유명인), CGI 인플루언서(Computer-generated imagery, 컴퓨터로 만든 이미지의 유명인)라고도 합니다. 루시를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본 사람들은 당연히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홈쇼핑이 굳이 루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데다 루시의 모공, 솜털, 눈의 핏줄은 물론 빛의 각도, 명암까지 실제 사람이 등장하는 사진에 가깝게 재현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상모델을 제작하는 기술은 크게 딥페이크 방식이나, 3D 애셋 방식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딥페이크는 영상에 다른 영상을 중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실제 모델의 얼굴에서 크게 변형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루시는 3D 애셋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루시의 외형을 일단 3D로 만들어놓고(이를 애셋이라고 합니다) 대역 모델이 특정 장소에서 찍은 사진에 루시의 애셋을 합성합니다. 이후 영화, 광고에 활용되는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활용해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보정합니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 중 하나가 마지막 보정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장비로 찍느냐에 따라 사진을 찍었을 때 얼굴에 생기는 음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최대한 실제에 가깝에 재현해야 사람들이 봤을 때 위화감이 없고 실제 사진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가상인간 루시 오늘 저녁 8시 큐레이터 데뷔

큐레이터 데뷔로 폭을 넓힌 가상 인플루언서. 현재 1위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 출신으로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SNS 팔로워 16만 명을 보유한 스타입니다

happinesstree.tistory.com

 

원조 가상인간 완판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21년 금융업계 CF에 등장했던 로지는 등장과 함께 충격을 준 가상인간입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녀가 인간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 나온 이후에나 인지할 정도로 감쪽같았습니다. 로지는 이후  각종 CF에 등장하며 10억의 몸값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로커스 엑스라는 브랜드 사이트를 런칭하여 활동중입니다. 15만 팔로워로 원조 완판녀로써 활동중입니다. 

 

https://www.locus-x.com/

 

LOCUS-X 로커스엑스

Enter the metaverse universe beyond virtual reality, LOCUS-X

www.locus-x.com

로지는 원래 이름이 오로지이며 영원히 22세의 나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로지는 위의 딥페이크나 3D 애셋 방식이 아닌 FULL 3D 모델링으로 제작되었지만 CF에 등장했을때에는 댄서의 움직임 위에 로지를 합성한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디지털 더블 방식이라고 하며 3D 만큼이나 고비용 작업입니다.

 

디지털 더블방식(Digital Double)은 인물이나 사물의 실제 모습과 외모, 움직임 등을 정밀하게 3D 모델링하여 디지털 세계에서 완벽히 재현하는 기술입니다. 디지털 더블은 인물이나 사물의 실제와 거의 동일한 외모와 움직임을 가지므로 영화, 게임, 광고, VR/A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디지털 더블은 먼저 인물이나 사물의 실제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D 스캐닝 기술로 정밀한 3D 모델링을 수행합니다. 그 후에는 3D 모델링을 토대로 실제 인물이나 사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정밀하게 캡처하여 디지털 더블의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가상인간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존 모델이나 쇼호스트의 위상이 조금은 줄어들게 되었는데 이들이 등장하면서 완판이나 주목을 받다보니 해당 방송에서 기존 호스트에 비해 1.5배 정도의 매출이 오른다고 합니다.

 

MZ 세대들에게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면서 생기는 불편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키지 않고 거부감없이 받아드리는 현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버츄얼 인플루언서가 더 많이 등장할 수록 관심을 갖는 현상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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